◎ 음악 사회학
예술 사회학의 한 갈래로써 음악과 사회의 관련성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음악을 심미적이나 감성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닌 사회 문화 체계 속에서 만들어진 소리로 이해하는 것이 음악사회학의 성격이다.
음악사회학에서의 음악은 사회 속에서 생성되고, 사회의 영향을 받으며, 사회에 기능을 발휘하는 예술로 이해된다. 그러므로 음악이 사회 안에서 생산되는 사회적 현상이라는 관점에서 인간의 문화적 소산인 음악과 그것을 생산하는 사회와의 관계를 연구 대상으로 한다.
음악과 사회의 관련성에 대한 해석은 학문적 접근이 아닌 당시 유력한 정책이나 의견에 따른 해석이었다. 음악학에 대한 연구는 18세기에 왕성하게 일어났지만 사회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오히려 위축되었다. 베버 이후 아도르노가 등장해 음악 사회학을 발전 시켰으며 1969년 그의 사망 이후 음악 사회학은 크게 두 갈래로 나뉘었으며 그 후의 사회학자들은 음악 사회학을 수용 방법에 따라 다른 접근을 시도했다. 실증주의 음악 사회학, 마르크스주의 음악 사회학 등이 그 예이다.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사회학을 독립적인 학문으로 인정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으며, 학문적 위치가 불안정하다는 것이 평성이다.
음악은 그 자체가 이데올로기가 아니며, 그것이 허위 의식인 한에서만 이데올로기적이다. 따라서 음악사회학은 현실의 음악 현상의 균열과 파열이 개개 작곡가의 단순한 주관적인 불완전함에 그 책임을 돌릴 수 없는 것인 한 바로 그곳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즉 음악사회학은 예술 비판을 통한 사회비판이다.
70년대 이후 음악사회학에서는 다양한 주제가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대중매체 음반, 문화사회학과 문화 통계학에서 레코드의 위치 등의 문화적 대중 생산과 테크닉적 미디어의 발달에 관한 연구, 음악적 성차별을 다룬 페미니즘적 연구, 대중음악, 음악 경제학, 미국과 프랑스에 나타난 종족음악학 등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음악사회학의 기본 전제는 ‘음악은 본질적으로 사회적이다’라는 것이다. 모든 음악적 활동 및 그 결과는 사회와 분리되어서는 형성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의 활동이 사회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되지 않고 다시 사회에 환원되듯 ‘음악은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는 측면 역시 음악사회학에서 주목하는 부분이다.
● 음악사회학의 대표적인 예
음악회, 오페라, 각종음악 프로그램(방송), 음악가, 음악교육가, 비평가, 음악학자, 음악선호도, 취향 사회적계층
● 음악사회학의 대표 직업
문화비평가, 음악평론가, 예술 분야 공무원, 음악사회학자, 대학교수, 음악사회교육가, 음악 관련 출판인
◎ 음악 사회학 관련 학자들
● 아도르노
철학, 사회학, 미학 등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연구 활동을 한 독일의 사상가이다. 1931년 모교 프랑크푸르트 대학의 사상사로 일하면서 나치에 의해 추방되어 34년에 망명한 후 38년부터 미국에서 파시즘 연구를 진행하여 권위주의적 성격과 호르크하이머와의 공저 계몽의 변증법을 발표하여 시선을 끌었다.
●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와 엥겔스에 의해 기초가 다져지고 또한 그들의 사상에서 출발ㆍ전개되었던 사상ㆍ학설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 과학적 사회주의라고도 한다. 그 이론적인 기초를 이루는 주요한 것은 철학 영역에서의 변증법적 유물론 내지 사적 유물론, 경제학 영역에서의 이른바 마르크스경제학 자본론을 중심으로 하여 자본주의 사회의 내부구조와 운동법칙에 대한 분석, 그리고 이러한 철학적ㆍ사회과학적인 이론에 기초를 두고 있는 과학적 사회주의의 주장 노동자 계급을 주체로 한 사회주의 혁명과 그 사회 건설에 관한 이론 등이다.
◎ 사회학주의
사회 현상은 개인적ㆍ심리적 현상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성질을 지닌 ‘집합 표상’으로 연구하여야 한다는 사상. 프랑스의 사회학자 뒤르켐이 주장하였으며, 독자적으로 객관적ㆍ실증적 방법을 사회학에 도입하여 도덕 사회학ㆍ종교 사회학ㆍ법률 사회학ㆍ경제 사회학 따위의 여러 부문을 확립하는 한편, 사회학의 종합적 체계를 수립하였다.
◎ 대표적 사회학자
● 오귀스트 콩트
실증주의적이고 경험주의적인 사회학의 창시자이다. 그는 '실증주의 철학'과 '사회학'이라는 용어를 명명하였다. 몽펠리의 귀족의 가문에서 태어나 프랑스 혁명 이후 파리의 이공과대학에서 진보적인 교육을 받았다. 생시몽(Saint-Simon)의 비서로서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의 발전을 위해 그와 밀접히 공동 노력을 하였다.
그는 사회학에서 관찰, 비교, 실험, 역사적 분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사회학 내에서 사회정학연구 사회질서를 지배하는 법칙과 사회동학연구를 구분하였다. 정학은 사회제도의 분석으로부터 본질적인 원칙을 구하는 것으로 진행되고 인간의 선천적, 사회적 본질에 관심을 갖는다.
그의 저작에는 당시의 보수주의와 급진주의 사이의 긴장이 나타나고 있다. 콩트는 공동가치의 체계로서 사회질서의 보수적 개념을 점차로 인정하고 있었다. 유럽의 전통적 가치와 종교적 가치의 쇠퇴가 사회적 위기를 창출하고 있다는 신념을 받아들이면서, 그는 실증주의를 통하여 사회개혁의 전제가 되며 합의를 재건하는 윤리적, 지적 개혁을 추구했다.
콩트주의 사고는 프랑스의 레비-브룰, 뒤르껭, 알랭과 모라, 영국의 스펜서, 밀 렉키와 몰리, 독일의 역사학자인 몸센과 그로트, 그리고 스페인, 포르투갈, 남아메리카의 학문적 사상에 영향을 끼쳤다. 『사회 재조직을 위한 과학적 작업, 실증철학 6권, 실증정치의 체계 4권, 실증정신론 등의 사회학적 저술이 있다.
● 막스 베버
막스 베버는 역사파의 계통에 속해 있으나, 학문 방법론에서는 리케르트의 영향하에 신 칸트 파의 입장을 취하였다. 근대 자본주의 특징을 프로테스탄티즘과 관련하여 밝힌 것은 그의 뛰어난 업적이다. 그의 학문적 활동은 사회학·경제학·역사학·법학 등 매우 폭이 넓었으며, 근대의 가장 위대한 사회 과학자의 한 사람으로 일컬어진다. 베버의 주요 저작들은 종교 사회학, 정치 체제, 조직 이론, 행위의 합리화를 다루고 있다.
● 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는 헤겔의 철학에서 출발했고 헤겔의 사고 방식에서 큰영향을 받았지만 헤겔이 주장한 세계 정신의 관념, 즉 우리가 헤겔의 관념론이라고 부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 마르크스는 한 사회의 물질적인 삶의 조건이 우리의 생각과 의식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물질적 삶의 조건의 변화가 역사에 결정적인 작용을 한다는 것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한사회의 정신적인 상황이 물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그 반대로 물질적인 상황이 정신적인 상황을 결정한다고 생각했다. 마르크스는 특히 한사회의 경제적인 힘이 다른 모든 분야에 변화를 일으켜 역사를 발전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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