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학이란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정치 또는 정치 현상을 그 연구의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다. 개념을 정의하기에 앞서 정치 또는 정치 현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주로 국가권력을 행사하거나 자원의 획득, 배분을 둘러싼 또는 권력의 행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제 세력들 간의 갈등과 투쟁 및 타협으로 나타나는 국가 현상을 중심으로 정치사상과 현상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사회과학의 한 분야이다.
정치란 어떤 비정치적인 목적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최고의 가치를 갖는 것으로 간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회 있는 곳에 정치가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정치는 여러 가지 사회적 가치를 둘러싼 분쟁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서 해결하려는 데서 생겨난다. 즉 정치는 희소자원(稀少資源)의 권위적 배분을 둘러싼 활동에서 나타나며, 이의 처리 과정에서 사회를 통합·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활동이 정치라고 볼 수 있다.
데이비드 이스턴은 어떤 사회를 위한 가치의 권위적 배분의 연구라고 정의하고 막스 베버는 정치는 국가와 국가 사이에서 건 국가 안에 있어서 국가가 포함하는 인간집단과 집단 사이에서건 권력의 분배에 참여하려는 또는 권력의 분배에 영향을 미치려는 노력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데이비드 이스턴 : 미국의 정치학자. 시카고대학 교수 회장, 미국학사원의 연구·계획위원장을 지냈다. 정치분석의 일반적인 구조를 정치체계로 제시하고, 정치과정을 피드백 과정으로 설명했다. 정치체계 정치분석의 기초 등이 있다.
막스베버 : 19세기 후반기부터 20세기 초에 걸치는 시대에 활동한 독일의 저명한 사회과학자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정치, 경제, 사회, 역사, 종교 등 학문과 문화 일반에 대해 박식하고도 깊이 있는 조예를 가진 학자였다. 그는 19세기 후반기의 서구 사회과학의 발전에 크게 공헌하였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도 철학이나 사회학 등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근대적 의미의 정치학은 중세적 세계공동체가 해체되고 근대국가가 형성된 데서 비롯된다. 근대정치학은 근대의 주권국가를 대상을 한다는 점에서 그 이전의 정치학과 구별된다. 마키아벨리는 도덕적인 선입감을 벗어난 객관적 방법을 통해서 세속 군주의 통치기술을 논했고 보딩은 법률학적 입장에서 근대국가의 주권 성과 아울러 군주의 절대성에 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었다. 이처럼 근세 초에 전개된 정치학은 교권에 대한 세속 권의 절대성과 전제군주국가를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이론이었다. 이 시기에서 정치학은 국가의 주권 성과 군주 권력의 만능성을 정당화하는 학문의 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16~18세기는 역사적으로 종교개혁과 문예부흥의 영향으로 중세적 질서와 봉건사회의 붕괴를 가져왔다. 이에 정치학도 다른 학문과 함께 신학으로부터 독립하여 정치 현상을 설명·비판하는 학문으로 등장하였다. 이 시기 정치학의 핵심 논리는 계몽주의였다. 인간을 신의 종합소득세로 인식했던 관념에서 벗어나 인간 본연의 존재로 되돌리려는 시도가 정치학의 지향 방향이었다. 과거의 왕국, 공국, 영토, 제국 등 지금까지의 용어 대신에 국가라는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바로 니콜로 마키아벨리가 1532년에 펴낸 그의 저서 군주론에서 국가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인간과 정치가, 그리고 정치권력이 지닌 특성과 객관적 법칙을 설명하였다.
군주는 항상 자신의 모든 행동을 위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때로는 꾸며대기도 하고 거짓말하며, 속이고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마키아벨리를 근대 정치학의 아버지로 불리고 있다. 마키아벨리 외에도 이 시기 정치학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은 홉스, 존 로크, 장 자크 루소, 헤겔,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로 이어졌다.
존로크 : 로크의 정치사상이 근대 자유주의 전통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로크의 자연권은 천부인권으로 발전했고, 제도적 구상은 삼권분립으로 진화되었으며, 저항권은 자유주의의 정신이 되었다. 그러기에 최근 로크로부터 개인의 이익과 공공의 선을 조화시킬 혜안을 찾으려는 노력이 다시금 활발해진 것이 절대 이상하지 않다.
장 자크 루소 : 프랑스의 계몽사상과의 좌익이며, 철학자, 사회학자, 미학자, 교육론자. 그의 철학적 입장은 물질과 정신은 함께 영원히 존재하는 원리라고 보는 이원론에 섰으며, 영혼은 불멸한다고 하고 또 이신론을 입장으로 했다. 도덕적 관념을 생득적이라고 보고 있다. 사회학적으로는 봉건적 전제 지배를 격렬하게 공격하고 부르주아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시민의 자유를 강조했다.
헤겔 : 독일 관념론 철학을 완성한 근세의 체계적 형이상학자. 예나, 하이델베르크 등에서 강의하였으며, 만년에는 베를린 대학의 교수로 활동하였다. 헤겔 철학의 입장은 절대적 관념론이다. 이는 그의 철학이 피히테의 주관적 관념론과 셸링의 객관적 관념론의 모순 대립을 매개하여 통일한 것이며 이 두 입장을 관념론의 웅대한 하나의 철학 체계로 종합 완성한 것이기 때문이다.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 : 독일의 사회학자, 공산주의자, 경제학자, 정치학자이다. 법률가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본 대학에 입학하여 법학을 공부하다가 베를린 대학교로 옮겨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였다. 엥겔스와 돈독한 친교를 맺고 1847년 함께 런던의 공산주의자 동맹에 가입하였으며, 두 사람은 1848년 공동으로 근대 사회주의의 맹아인 공산당 선언을 발표하였다. 그 후 마르크스는 남은 생애의 대부분을 가난과 싸우며 런던에서 저술 활동을 하며 보냈는데, 그의 사상은 헤겔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또한, 철학의 빈곤, 공산당 선언, 자본론 등의 저서로 널리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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